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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IT서비스 시장 6.3% 성장"...한국IDC |
2006-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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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옛 SI) 시장이 지난 해 5%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연간 성장률은 2008년까지 7%대까지 늘어났다가 그 이듬해부터는 다시 6%대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대표 오덕환 www.idckorea.com)는 25일 발간한 '2006년-2010년 한국 IT서비스 시장 분석과 전망보고서'에서 이 처럼 밝혔다.
IDC는 "지난 해 IT 서비스 시장은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다소간의 회복세를 띠기는 했지만, 여전히 저성장 기조의 영향권에 머물러, 전년대비 5% 성장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전히 경기 여건의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해 제한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올해 시장은 그나마 지난해 부터 이어진 SI 발주 물량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IT 아웃소싱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해 IT 서비스 시장 규모는 4조8천1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조1천180억원, 2008년에는 5조7천9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 양극화 '뚜렷'
지난 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을 저점으로 찍고 그해 상반기부터 회복 조짐이 나타냈으나, 하반기에는 오히려 회복세가 약화돼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질 못했다.
이 가운데, SI 사업 발주, 제품 지원, 교육 서비스 등의 부문은 대체로 역신장세를 극복, 완화하면서 각각 전년 대비 2.6%와 3.1%로 회복세를 띠었다.
반면,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은 개별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하반기로 가면서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전년 대비 9.6%로 여전히 상대적으로 고성장세이긴 하지만 지난2여 년간 이어온 시장 상승 기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경쟁 구도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계열사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과 그렇치 못한 업체들간의 성장세가 크게 희비를 나타냈다. 계열사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폭의 성장세를 구가한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성장 정체 또는 저성장세를 면치 못했다.
또 지난 해부터 본격화된 신규 사업 확대의 성과가 업체들의 매출 성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특히 일정한 성장세를 유지한 상위 대형 업체들과 지난 해에 이어 고성장세를 보인 하위권의 특정 업체들을 제외한 중하위권 업체들은 매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제한적 회복세...차세대 사업모델 발굴 가속
한국IDC에서 한은선 책임연구원은 "올 1 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이 소비 확대와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유가와 원화강세 현상이 하반기로 가면서 국내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어 국내 경기의 점진적인 하강 기조가 예상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전년 대비 6.3%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되는 올해 IT서비스 시장의 상승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장기적으로 내년 대선 정국이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운데 어느 정도 수요 조정 양상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2010년까지는 연평균 성장률 6.6%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해부터 본격화되었던 신시장 개척과 차세대 성장 사업 발굴작업이 올해 이후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표적 시장을 벗어나 신시장을 개척하고 서비스 방식의 혁신을 추구하며, 동시에 보다 근본적으로 서비스 산업 자체의 생태계 환경 변화를 예측한 대응 방안 마련이 장기적인 시장 전략으로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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